고양 국립암센터 공사장 인부 코로나 확진 ‘현장 폐쇄 조치’

고양시 국립암센터 증축 공사의 작업인부로 일해 온 중국인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현장이 폐쇄 조치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마두동 설촌공원 인근에 임시 거주 중인 6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국립암센터 공사현장에서 일했던 작업인부로 지난 10일 부천에서 가족 돌잔치에 참석해 16일 기침증상을 보였다.

이어 A씨는 20일 부천 돌잔치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21일 오전 9시 20분 일산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2일 오후 5시 최종 확진판정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2일 오전 8시 30분께 국립암센터 공사장 현장을 폐쇄하고 이 현장 근로자 207명에 대한 검체 채취에 나서 현재 검사를 진행이며 검사 완료 시까지 접촉자 자체격리를 권고했다.

한편, A씨는 현재 성남시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동거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