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도서관이 시설 노후화와 자료 공간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 단장한 모습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1994년 개관해 올해로 26년 된 원미도서관은 지난해 8월부터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를 보강하고 전기·통신·소방설비 등을 교체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였다. 또한 다양한 열람 좌석을 배치하는 등 1·2층 자료실은 개방형 통합자료실로 조성했다. 

현재 원미도서관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방문 대출 반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에 학교 운영이 정상화하면 도서관 자료실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원미도서관이 지역주민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긴 시간 기다려주신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리며, 어려운 시기에 도서관과 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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