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산면과 화산동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재생사업으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주민제안 소규모재생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6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주민제안 소규모재생사업이란 구 도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하고 도시 정비계획을 수립, 참여함으로써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 거버넌스가 뿌리내리고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반을 미리 다져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송산면은 사업비 3억 3천만 원을 투입해 100년 전통의 사강시장을 중심으로 낮도깨비 청결장터, 밤도깨비 안전삶터, 사강G마켓 등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사강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지원센터, 지역전문가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화산동 역시 총 3억 3천만 원을 들여 ‘솔뫼 옛길을 품은 화산동 화수분마을’이란 주제로 마을사랑 배움터 조성, 문화학교 운영, 마을정원 조성, 골목정원축제 개최 등을 진행한다. 

마을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자는 의미로 ‘골목반장 화수분’도 조직·운영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민 맞춤형 도심재생 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의 터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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