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녹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롭게 지내는 홀몸노인 15가구를 방문해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연계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위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김치와 부식품, 개인위생용품 등이 담긴 해피박스를 전달하고 노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노인은  "코로나19로 경로당에도 못 가고 찾아오는 이도 없이 적적하게 혼자 지내고 있었다"며 "이렇게 찾아와서 선물도 주고 말벗도 해줘 오랜만에 웃어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춘섭 위원장은 "어르신들께서 작은 정성이나마 기쁘게 받아 주셔서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양동주민센터는 지닌달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홀몸노인생활지원사 등 57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녹양 해피브릿지)으로 위촉해 생활 밀착형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보호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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