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이용 추세 변화 예상…유연근무제 확대 등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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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이용 추세 변화 예상…유연근무제 확대 등 준비 필요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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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기도내 대중교통 이용 추세가 변하는 등 생활과 산업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비한 정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경기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교통정책은 효율성에서 안전성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시내버스 이용자는 국내 코로나 31번째 확진자 발생 후인 3월 첫째 주에 전년 대비 43.1%까지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공공기관이 많이 입주하고 있는 과천시가 54.8%, 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이천시가 52.9%로 감소율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평일 교통량은 전년 대비 최대 11.2% 감소하고 주말 교통량은 전년 대비 최대 25.0%까지도 줄었다.

반면, 2·3월 택배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 29% 증가했다. 이는 지난 7년간 연평균 증가율(10%)보다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이뤄질 교통 트렌드 변화로 ▶택배량 증가, 통행량 감소 ▶대중교통 선호도 감소, 승용차 선호도 증가 ▶도심지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 증가 ▶주말 간선도로 승용차 교통량 급증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감소 등을 전망했다.

특히 해외 관광 수요가 국내 관광으로 전환돼 주말의 지역 간 승용차 통행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재난지원 지출 확대와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가 SOC 사업 예산 삭감으로 이어져 대중교통 차내 혼잡률 완화 및 신도시 입주를 고려한 대중교통의 적기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채만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광역·도시 전철 용량은 1량에 160명(3명/㎥)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장려하는 다른 사람과 1m 거리 두기를 적용한 용량 50명(0.45명/㎥)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통근자가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중교통 혼잡률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경제정상화 시 유연근무제 도입을 확대해 출퇴근 통행량을 감소시키고, 도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하며, 대중교통으로 이용자의 안전한 회귀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 및 운행 원칙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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