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국제 조달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CT-G7’의 생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 신약으로, 올해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Tentative Approval)을 받았다. 이번 생산 확대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주요 공급처인 인도 내 봉쇄령(Lock-down)으로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낮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해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 및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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