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기계·금속 등 제조업에 편중된 지역 산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사업장을 지역 내로 옮기거나 신설한 신성장산업 분야 및 유망 중소기업에게 시설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4차 산업혁명 기반산업, 첨단산업, 벤처기업, 녹색성장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 구의 유치 대상기업으로, 내년 1월 1일 이후 동구로 이전하거나 신설한 중소기업이다. 구는 올 연말까지 상시 신청을 받고, 현장실사를 거쳐 기업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건축비, 장비구입비, 근로자 복지증진시설 조성비용 등 시설 투자비(토지매입비 등은 제외)를 업체당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이메일(jjj1976@korea.kr)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팀(☎032-770-6401~640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발병으로 AI음성로봇이 질병관리자를 모니터링하고 로봇이 식당과 호텔에서 음식을 나르고 손님을 안내하는 등 소위 언택트(untact)라고 하는 비대면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동구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기계·금속 등 제조업에 편중된 우리 구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침체된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도 함께 연계해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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