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4일 국회에서 혁신위 첫 회의을 갖고 당의 전면적 쇄신 방안을 마련할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혁신위원장에는 장혜영 당선인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장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다.

그는 다큐멘터리인 ‘어른이 되면’의 감독이자 ‘생각 많은 둘째언니’란 채널을 4년간 운영해온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혁신위는 새 지도부 출범을 위한 당직 선거 시기를 포함한 혁신안을 마련해 오는 8월 말 이전 열릴 대의원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장혜영 당선인,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김준우 전 민변 사무차장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위원 절반을 여성으로 채웠고, 2030세대 또한 30% 이상으로 꾸렸다.

심상정(고양갑)대표는 이날 혁신위원회 발족식에서 "정의당의 향후 전망과 비전 그리고 노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정의당 발전은 우리 당원들의 조직된 역량만큼 앞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위 논의는 발본적으로 하고 합의는 실천적 대안 중심으로 제안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원인 강민진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혁신위에 당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왜 많이 들어갔냐는 말도 있었지만 이제 경험과 관록 등 계급장을 떼고 얘기하는 등 정치적인 생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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