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버나놀이 공연. <안성시 제공>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27일부터 안성중앙시장 입구에서 주 2회(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2002년 안성시립풍물단 창단 이래 처음 실시되는 시장 버스킹 공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켜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김보라 시장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마냥 방치할 수 없었다"며 "공연자뿐만 아니라 관객과 관객 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진행자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버스킹 공연이 시민들의 공연에 대한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1989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성남사당보존회를 기반으로 2002년 창단돼 그동안 2002 한일 월드컵,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독일 월드컵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대표적 민속공연단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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