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상점을 이용하며 자신이 살아오던 환경에서 자립적으로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고령친화상점 2곳을  조성하고 시범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고령친화상점이란 어르신 고객의 신체적·정서적 특징을 이해하고 존중해 이용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는 상점으로 이번에 시범 사업 대상은 연합 떡 방앗간과 머리 하는 날 등 2곳이다. 

연합 떡 방앗간 사업주 임규형은 "평소 젊은 손님들보다 떡을 즐겨 드시는 어르신 단골들이 많은데 이번 고령친화상점 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가게가 어르신들에게 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마을복지과는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고령친화상점에 인증 현판, 큰 글씨 벽 메뉴판, 단차 개선을 위한 문턱 경사로 미끄럼 방지 매트, 의자, 돋보기, 지팡이 거치대 등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상점주들을 대상으로 고령친화상점 조성을 위한 어르신 존중 및 배려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용수 마을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노인복지관 등 고령친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고령친화상점 시범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소비생활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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