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한목소리로 섬 접근성 향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당선인 등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간담회’에 참석해 섬 발전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인천 옹진군 등 10개 섬 지역 시장·군수와 배준영 국회의원 당선인 등 해당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이 참석했다.
섬 발전협의회는 ▶연안여객선 출항통제 기준 합리적 개선 ▶연안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및 규제 완화 ▶수산물 소형 저온저장시설 전기요금 체계 개편 ▶공유수면법 일부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해운법 시행규칙 일부개정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 지지 성명 발표 추진 및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섬 발전협의회는 연안여객선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면 섬 주민 생활 불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규제 완화에 따른 책임 분담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해사안전법 시행규칙 별표10’ 개정 건의 등 의원 입법과 중앙부처 건의, 토론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준영 당선인은 "이제는 섬 발전의 가시적 성과가 필요한 만큼 여야와 지역을 막론하고 정치권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섬 발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도록 오늘 참석하신 당선인분들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가기 편해야 사람이 모이는 것과 같이 도서(島嶼)지역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접근성 향상"이라며 "백령공항의 경우 예타 사업 선정이 아쉽게 됐지만 절치부심해서 꼭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장정민(옹진군수)섬 발전협의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대한민국 섬 발전을 견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된 만큼 앞으로도 국회와 지자체 간 소통과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2012년 3월 15일 창립됐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개 섬 지역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