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통로 역할 ‘와치맨’ "범행 수익은 없다"며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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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통로 역할 ‘와치맨’ "범행 수익은 없다"며 변론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05.26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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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을 운영했던 일명 ‘와치맨’과 성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승려에 대한 재판이 잇따라 열렸다.

25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의 심리로 열린 A(32)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A씨가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여 건의 음란물을 유포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1천260건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등 음란영상물을 소지한 점 등이 담긴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검찰이 제출한 증거목록에 누락된 부분이 있어 이를 먼저 확인한 뒤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A씨에 이어 열린 ‘n번방’의 전 운영자 ‘와치맨’ 전모(38)씨에 대한 재판에서는 지난해 4∼9월 텔레그램 내 ‘고담방’이라는 이름의 성인 또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을 개설한 뒤 불특정 다수에게 이를 홍보하며 후원금 등을 모집한 혐의와 관련해 실제 음란물 판매 범죄 수익이 발생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피고인이 블로그 배너 광고 등을 운영하며 일부 수익을 얻은 사실이 있는 만큼 법정에서 피고인 신문을 먼저 진행한 뒤 상세히 밝히겠다"고 주장한 반면, 피고인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계좌뿐만 아니라 가족의 계좌도 모두 제출할 수 있다"고 맞섰다. 양측은 우선 법원에 도착한 금융·통신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 기일에 의견을 내기로 했다.

한편, A씨와 전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6월 22일에 열린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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