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파주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파주시는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 각종 공동체 활동을 위한 ‘2020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읍·면·동의 신청을 받아 경기도 및 파주시 마을공동체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단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추경확정에 따라 보조금을 교부하고 본격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주민제안 공동체 활동으로 문산 이주민모임 ‘다모아놀자’의 ‘다가치 살기 프로젝트’ 등 13개 사업과 공동체 공간조성 분야에 탄현면 ‘마을살리기 생각발전소’ 등 2개 사업, 아동 돌봄 공동체 조성사업에 파주읍 ‘도담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등 2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청년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활동기반 조성을 위한 청년공동체 사업에 운정2동 ‘내가 트는 마을 영화관 운영팀’ 등 2개 사업이 진행되며 마을 내 3개 단체 이상이 연합해 마을 자치 실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마을 자치 공동체 지원사업에 조리읍 ‘봉일천 근대문화거리축제’ 등 3개 사업을 지원하는 등 총 22개 사업에 3억3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높은 경쟁률에도 뚫고 파주시의  여러 공동체가 지원 사업에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시에서 읍·면·동에 마을살리기팀 및 마을공동체팀 신설 등 지역 내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이며, 지난해 12개 사업 대비 83% 증가한 22개 사업이 진행돼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로 각종 경기가 어려운 지금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동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체 ‘마을공동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는 28일까지 공모하며 6월 중 대상 공동체를 선정하고 7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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