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정보취약계층도 미세먼지 농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총 14곳에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교통시설이 아닌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설치지점과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등 대기측정 결과를 전송받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값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등 색깔로 표현해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기오염 심각 단계 시에는 경고 문구도 함께 표출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의정부역 동부광장 등 권역별 1곳씩 총 4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지난 3월부터 권역별로 설치 장소를 추천 받아 유동인구가 많은 녹양역 광장, 열린맘근린공원, 직동근린공원, 추동웰빙공원 등 10곳에 설치를 마쳤다.

이병기 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시민들이 대기오염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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