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안양시민 1인 공원면적이 대폭 늘어난다.

26일 시에 따르면 장기 미집행공원 조성으로 현재 3.2㎡인 1인당 공원면적이 2030년 10.1㎡로 늘어난다.

현재 관내 공원은 181곳 800만여㎡ 에 이른다.

장기 미집행 중인 공원은 근린공원 9곳과 문화공원 2곳 등 모두 11곳으로 총면적은 649만㎡다.

시는 이 중 8곳(5천113천㎡)를 선정해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안양9동 수리산성지와 병목안시민공원 일대가 역사 및 체육공원 형태로 조성되고, 석수3동 비봉산에는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또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덕현지구, 인덕원과 관양고 주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도 근린 및 어린이공원이 일부 조성된다.

시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1천400억 원을 들여 미집행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녹지 조성 확대를 위해 학교와 관공서를 중심으로 도시숲(명상숲)을 조성하고, 철도 변에는 가로수 방음벽을 설치한다.

국공유지 자투리 및 미사용 부지도 검토 대상에 포함시키고, 현재 3.8%에 불과한 공원녹지율도 2030년까지 12.1%로 끌어 올린다.

이밖에 공원녹지 이용률 향상을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과 도시공원인증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도심 속 공원이 아닌 공원 속 도심으로 가꿔 늘 푸르고 쾌적한 안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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