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해양연구소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 극복과 경제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평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가 주최하고 평택대 국제물류해양연구소가 주관한 토론회에는 정장선 시장, 이동현 평택대 국제물류해양연구소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청 실·국장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평택지역 경제의 회생과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 및 금융 지원 필요와 중장기적으로는 언택트(untact) 경제와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산·학·연·관의 혁신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는 디지털 경제강국’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조현수 평택대 교수가 ‘코로나19 대응,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수립’을 발표했다.

백운만 청장은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적시적 자금 공급과 함께 수요 창출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언택트 경제기조 등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먹거리 창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현수 교수는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코로나19 피해를 받는 대상을 직접적 및 간접적 대상자로 구분해야 한다"며 "또한 이에 대한 대책을 중앙정부의 정책을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평택시가 자체적 대책으로 대처할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군수 경기연구원 박사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평택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손승표 성결대 교수의 ‘평택지역 고용 창출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시화 평택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동현 평택대 교수,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이광형 평택상공회의소 국장, 홍진동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과장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동현 교수는 "코로나19와 미·중 분쟁 등으로 인해 국내로 기업이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reshoring)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포승공단을 비롯해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 타 도와의 접경지역 등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적용하는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경제와 ICT(정보통신기술)가 주목받으며 오프라인 시장이 점점 퇴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에는 택배산업 성장과 국제적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평택시도 전자상거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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