待酒不至 (대주부지)/待 기다릴 대/酒 술 주/不 아닐 부/至 이를 지

당(唐)나라 시인 이태백(李太白)이 술을 사서 손을 대접하려 하는데 술이 도착하지 않아 지은 ‘술을 기다려도 오지 않다’라는 시다. 

 ‘옥병에 파란 끈 매달았는데, 술 사러 가서 어이 늦게 오는가. 산꽃이 나를 향해 웃으니, 바로 술 마시기 좋은 때라오. 저녁에 동산 아래에서 술 마시니, 날아다니는 꾀꼬리 다시 여기에 있구려. 봄바람과 취한 손님, 오늘 참으로 서로 어울리네(玉壺繫靑絲 沽酒來何遲 山花向我笑 正好銜盃時 晩酌東窓下 流鶯復在玆 春風與醉客 今日乃相宜).’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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