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 및 기숙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47개 사업장에서 195명의 외국인노동자가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장에 대해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실태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의 근로 공간 및 구내식당, 기숙사 등 외국인근로자가 머무는 공간 등을 확인하고, 손소독제 비치 여부 등 감염병 대비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 

또 고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보건소에 검진을 의뢰하는 한편, 위생상태가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배영일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점검은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다 할 수 있는 외국인근로자에게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막아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사업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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