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미래통합당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사진) 당선인은 26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헌수 청장을 만나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위기가 심각한 중구의 고용위기 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인천시와 중구가 지난달 23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 지역 신청서와 관련 근거 자료를 제출했지만, 한 달이 지나고도 정부로부터 확실한 답을 듣지 못하자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하기 위해 이 청장을 찾은 것이다.

배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항만산업 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중구 경제가 고사 직전에 몰려 있다"며 "중구가 신청한 정성평가는 현장실사가 중요한데 신청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실사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위기 지역 지정 제도를 고용노동부가 만들어 놓았으면서도 이렇게 업무가 느리게 처리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헌수 청장은 "공항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28일에 있을 장·차관회의 때 인천공항의 특수성을 감안해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고하겠다"고 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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