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초지자체 3곳이 민선7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2020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인천은 동구·미추홀구·계양구가 최고등급(SA등급)에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이행 자료를 모니터·분석하는 방식으로 공약이행완료 분야, 2019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동구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추진 완료 3건, 이행 후 계속 추진 13건, 정상 추진 13건 등으로 총 29건 공약 중 16건이 이행 완료돼 73.4%의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동구는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목표로 민선7기 공약사항을 교육·사회복지, 문화관광·교통, 일자리·경제활성화, 안전 등 4개 분야로 분류하고 모든 구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라는 영예를 안았다.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추진 완료 9건, 완료 후 계속 추진 97건, 정상 추진 44건으로 총 150건 공약 중 106건이 완료·이행돼 약 70%의 높은 이행완료율을 보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역 시장형 일자리 5% 확대, 안전·재난 컨트롤타워 구축,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실시, 장애인 전문 보육시설 및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 미추홀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등이 있다.

계양구는 6개 분야 54개의 공약사항에 대해 월별 점검 및 평가, 추진실적 보고회 개최, 공약이행평가단 구성 및 운영,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등급)을 받아 공약사업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