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적 상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 제안 공모 시상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코로나19로 예술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지역문화예술계 침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지역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대상에는 조은지 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아트키트 패키지’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 곳곳을 탐색하며 SNS에 기록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현주 씨의 ‘걷고 또 걷기, 보고 또 보며 기록하기’와 공연과 생활방역 등 어린이 교육을 결합한 ‘온라인 콘텐츠 인형극’의 김영상 씨가 각각 선정됐다. 총 상금은 300만 원으로 상장과 함께 대상은 상금 50만 원, 우수상은 30만 원, 장려상 19명에게는 각각 10만 원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공연 프로그램 등이 다수였으며, VR과 같은 예술·기술 결합형 제안 및 지역의 다양한 장소를 활용하는 소규모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들도 많은 수를 차지했다. 

재단은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실제 사업으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문화도시 조성사업 계획에도 체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제안된 아이디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개선을 위한 지역문화예술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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