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확진 판정된 구리시 거주 서울시 798번 확진자와 배우자, 자녀 등 가족관계로 최초 증상은 17일 발현됐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 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를 제외한 가족과 동거인 등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주제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사회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 및 확진자 이동동선은 CCTV분석 등 정밀 파악 중이며, 밀접접촉자로 확인되면 14일간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구리시 블로그 등 홍보매체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이어 신속한 검사 추진을 위해 갈매동에 이동 선별진료소가 설치된다.

또 시는 거주지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제외한 초·중·고 등교 및 개학을 잠정 연기토록 조치했다. 이어 혼잡으로 인해 감염 우려가 있는 갈매동 재난기본소득 접수도 일시 중지키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진정세로 기대했던 코로나19는 보란 듯이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백신은 예방 기본 수칙인 손씻기, 마스크착용, 일정간격 거리두기를 생활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라며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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