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0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0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는 참공약(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해 실시하는 평가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초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표와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 이행상황 모니터링 등 항목별로 세부적인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 완료율, 2019년 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총 5개 분야로 평가 결과에 따라 SA, A, B, C, D 등 총 5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시는 88개 공약사업 중 40개 사업이 추진 완료 또는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으로 분류됐으며, 공약이행 완료율은 45.5% 전국 및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총점 65점 이상을 획득해 지난해 B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SA등급을 받았다. 

현재 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MTV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 등 미래도시 기반 마련, 균형 잡힌 도시 개발 및 생태관광도시 조성 등 10개 분야 88개 사업이 완료되거나 정상 추진되고 있다.

또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 이행이 될 수 있도록 공약의 특성에 맞게 6개 분야 25명의 시민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했다. 시민공약이행평가단은 공약 이행평가뿐만 아니라 현장 방문 및 점검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공약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소관 국별 간담회와 국내 사례 조사를 위한 학습여행도 추진해 왔다. 

아울러 공약에 대한 지역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약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임병택 시장은 "민선7기 하프타임을 맞이하는 시점에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가 의미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도 민선7기의 화두인 ‘민생과 미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해 왔고, 그것이 시정부의 최소한의 도리라는 생각으로 무게감 있게 공약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시민과 더욱 소통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내실 있는 공약 이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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