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 옥외영업 현장을 방문해 업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민생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전 11시 40분께 이 시장은 덕양구 신원마을 일대를 찾아 A커피숍과 B족발집, C식당 등을 돌며 영업상황을 살펴보고, 업주들에게서 코로나19 이후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며 현재 지급 중인 국가재난지원금 사용 실태도 살폈다.

이어 K숯불갈비 식당으로 이동해 수행원 및 상인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커피브랜드 T업소 대표와 개별 인터뷰를 끝으로 2시간 넘는 일정을 마치고 시청으로 복귀했다.

이재준 시장은 "107만 고양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한 발 앞선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정책들로 코로나19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함께 극복해 내고 있다"며 "직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추진되는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반영해 빠른 시일 내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부터 7월 말까지 3개월간 전국 최초로 시내 전역에 걸쳐 식품접객업소 옥외영업을 허용했다.

이 시장의 이날 민생행보는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의 한시적 허용에 따른 운영실태 효과를 직접 점검하고, 외식업체 관계자 및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침체된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원마을상인회 이병헌 회장은 "현재 옥외영업에 따른 영업자 준수사항의 철저한 이행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실천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고양시의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한시적 허용 덕분에 심각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상권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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