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남양주갑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당선인은 교통문제 해결이 남양주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인식, 국토교통위원으로 일하고자 한다.

 조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4년 중 3년을 법사위로, 1년을 국토위에서 활동했다. 그만큼 남양주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핵심으로 교통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조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GTX-B노선 예타 통과, 530억 원 규모의 마석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특히 서울방면 버스 확대 등 소소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지나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해결해 지역 현안에 성실히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응천 당선인에게서 앞으로 4년의 당면 과제와 국회의원으로서의 목표를 들어봤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신 시민들에게 한말씀.

 ▶코로나19 사태라는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시민의식과 성숙한 민주주의 수준을 직접 보여 주신 국민들과 시민들께 감사하다. 국난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에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 주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난 4년간의 국정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도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과 한국 정치 발전에 힘쓰겠다.

 -남양주갑 지역의 시급한 현안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남양주갑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등을 추진해 왔지만 이는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다고 본다.

 남양주 교통문제를 철도를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경춘선 차량을 구매해 상봉∼마석 구간에 셔틀열차를 운영하거나 경춘∼분당선 직결을 현실화하고자 한다. 이는 배차 간격 단축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다.

 특히 GTX-B노선의 조속한 착공과 완공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규제 백화점으로 평가받는 남양주의 중첩 규제 문제를 해소하고, 화도 제2체육문화센터와 평내체육문화센터를 도입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남양주 발전, 특히 남양주갑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수도권정비법, 환경기본법 등 중첩된 규제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중첩된 규제는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유치를 어렵게 하고, 대학 등 남양주시 규모에 맞는 시설 유치에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2기 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배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춰야만 하는 이유다. 중첩 규제 해소를 위한 법안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현실화해 남양주 발전의 주춧돌을 마련하고자 한다.

 산업의 기반이 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현재 남양주갑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구축 중인데, 이는 경기북부와 남부권역을 잇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98번 국지도(오남∼수동) 연결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경우 이를 통해 서울로 진출입할 수 있는 도로가 또 하나 생겨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수 있다.

 여기에 GTX-B노선 조성은 남양주가 교통의 중심축으로 일어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당선인에게 있어 국민은 어떤 존재이고, 어떤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항상 국민들께서 주신 권한을 함부로 쓰지 않고 법치와 절차적 정당성 그리고 공적 책임감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활동해 왔다. 주권자인 국민은 국회의원에게 잠시 권한을 위임해 준 소중한 분이다. 이 권한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그리고 국민들의 뜻에 맞게 행사했는지를 4년마다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그래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앞으로의 기대를 바탕으로 4년도 더욱 열심히 일하라고 권한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국민과 특히 남양주시민들께서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언제나 국민 편’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만 바라볼 것을 약속 드린다.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할 것이며, 남양주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올곧은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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