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 경기 전망치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5월 인천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지역 제조업 업황BS는 44로 지난 4월 대비 1p 상승했지만 6월 전망BSI는 39로 이달 보다 5p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소폭 상승세를 잇던 전망BSI가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및 예측과 계획 변화 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다.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이 업황BSI 69로 10p 올랐고 전망BSI(6월)는 62로 5월 57 보다 5p 상승했다. 중소기업 업황BSI는 39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6월 전망BSI는 34는 5월 41 대비 7p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46으로 지난달 보다 7p 줄었지만 내수기업의 업황BSI는 53으로 4월 대비 3p 올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6월 전망BSI는 47, 36으로 5월 보다 각각 11p, 2p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인천지역 제조업 매출BSI 5월 실적은 41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고, 6월 전망도 42로 5월 대비 1p 감소했다.

신규수주BSI 역시 5월 실적은 49로 전월과 동일했고, 6월 전망도 47로 5월과 같았다.

한국은행 측은 "코로나19 여파가 진정세가 점차 확대되면 국내 대·중소기업들의 영업과 수주확보 등의 활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해외에서도 코로나19 여파가 주춤하면서 수출기업 역시 점차 물량을 늘려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지역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40으로 지난달 대비 2p 상승했고, 6월 전망BSI도 43으로 이달 대비 7p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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