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6월 정규앨범 발표 앞두고 이혼 사실 밝혀 화제다.
가수 이선희가 6월 정규앨범 발표 앞두고 이혼 사실 밝혀 화제다./사진=이선희 공식 홈페이지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가수 이선희가 6월 정규앨범 발표 앞두고 이혼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선희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2월 말에 협의 이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선희는 지난 1992년 음반 제작자 겸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이후 2006년 딸 유학 준비를 하며 도움을 받았던 6살 연상의 건축 사업가와 미국에서 재혼을 했다.

당시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돌연 미국으로 떠나자 이선희와 남편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들이 계속해서 전해졌고 현재까지도 두 사람의 관계는 대부분 베일에 쌓여 있다.

단지 재혼한 남편이 180cm 정도의 호남형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정도에 머물렀다.

6월 정규앨범 발표 앞두고 이혼 사실 밝힌 이선희/사진=공식 홈페이지
6월 정규앨범 발표 앞두고 이혼 사실 밝힌 이선희/사진=공식 홈페이지

결혼 후 전 남편은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이선희와 상당 기간 떨어져 지냈으며, 이후 별거를 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인한 결별이라고만 확인된다.

이선희의 이혼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 신곡 발표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선희의 소속사는 “코로나19로 앨범 발매를 조금 늦췄다가 6월 16일로 결정했다”면서 “정규 16집이라는 가수로서는 기념비적인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곡 발표를 불과 20일 정도 남겨두고 이혼소식이 전해지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일곱인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같은 과 선배 임성균과 ‘4막 5장’이라는 팀으로 참가해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당시 상당히 촌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는 부모님에게 가요제 출전한 것을 들킬까봐 전날 급히 파마를 했고, 바지를 입을 수 없다는 규정(?)으로 급하게 치마를 빌려입었다는 소문도 파다했었다.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 ‘J에게’는 이선희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 장욱조 음악 사무실에 찾아갔다가 한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버리려던 악보를 '이거 제가 불러도 되냐'고 말하고 주워 온 곡이라고 한다.

당시 타 방송사에서 데뷔한 가수는 다른 방송사에 출연하지 못했던 관례를 깨고, MBC 가요제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1월 25일 KBS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84년 KBS 방송 가요대상 신인상, '84 MBC 10대가수 가요제 최고 인기 가요상, 신인상, 10대 가수상으로 최초 3관왕에 오르는 등 데뷔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90년 6집을 발매할 때까지 데뷔곡 'J에게', 2집 '갈바람', 3집 '알고 싶어요', 4집 '나 항상 그대를', 5집 '나의 거리', 5집 '한바탕 웃음으로', 6집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등 매 앨범마다 KBS 가요톱10 1위 곡을 배출하면서 가요톱10 골든컵(5주 연속 1위) 수상 횟수 역대 2위(4회), 1위 횟수 역대 2위(26주)에 랭크,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6년 연속 수상,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6년 연속 수상,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5년 연속 수상, 가배상 5년 연속 수상 등 국내에 있는 모든 부문의 상을 모조리 다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빛나는 최전성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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