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화군과 옹진군을 대상으로 ‘2020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 배관망, 보일러 등을 보급·설치해 마을 주민이 저렴하게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강화군 4개 마을(156가구), 옹진군 3개 마을(118가구) 등 도시가스 미보급 마을 7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총 사업비 23억7천400만 원을 투입해 이들 마을에 각각 3t 규모의 LPG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40% 이상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LPG 공급사가 노후 배관을 현대화하고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등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시는 기존 실내등유로 난방을 하던 것에 비해 사용과 유지관리가 편리한 만큼 농어촌 주민의 주거환경 및 에너지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6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천157가구에 LP가스를 공급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천431가구에 LP가스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정부의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을 위해 연료비 절감은 물론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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