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속 2차 등교… 두 시간 만에 집으로
상태바
설렘 속 2차 등교… 두 시간 만에 집으로
인천만석초, 긴급돌봄지원사 코로나19 확진 학생들 귀가 조치
  • 김유리 기자
  • 승인 2020.05.28
  • 1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직원이 인천시 동구 만석초등학교에서 돌봄 지원 업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된 27일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황급히 하교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직원이 인천시 동구 만석초등학교에서 돌봄 지원 업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된 27일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황급히 하교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의 2차 등교 개학 첫날부터 문제가 터졌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천만석초등학교 학생들이 귀가 조치됐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인 A(30·여·연수구)씨가 인천만석초에서 학생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긴급돌봄지원사로 임시 채용돼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 근무했으며, 26일 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접촉한 학생 수는 10여 명으로 파악돼 현재 검체 검사 중이며, 역학조사를 통해 교직원 등 추가 접촉자가 확인되면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석초는 오전 9시 25분께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고 이날 첫 등교한 1~2학년 학생들의 수업을 중단하고 학부모들에게 귀가조치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오전 11시께 만석초 정문은 문자를 받고 아이를 마중 나온 학부모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예상치 못한 귀가조치 연락에 미처 데리러 나오지 못한 맞벌이가정의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학부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만석초의 추후 등교 재개 시기는 검체 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각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받는다.

지난 20일 1차 등교 개학 첫날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지역 5개 구 66개 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 귀가 조치된 것에 이어 2차 등교 개학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A씨는 정식 교직원은 아니고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일해 접촉 학생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오늘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으며, 등교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추후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Tag
#귀가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