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 발전을 이끌기 위한 4대 시정목표가 제시됐다.

인천연구원은 인천형 뉴딜을 통한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전략 보고서를 제안한 데 이어 인천시정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실천과제를 제안하는 현안 연구과제인 ‘Next Normal 시대, 인천의 목표와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27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가져온 강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단기 회복 전략과 함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현상과 규범에 대응하는 중장기 대비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된 현상과 쟁점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작동해 감염병 관리와 확산 억제 정책 등 강력한 행정기능을 실행했다는 점과 일상생활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사회로의 급격한 일상생활 변화 확산을 꼽았다. 또한 국내외 이동 제한 조치는 여행·숙박·항공산업 붕괴와 사상 최대 실업 등 대규모 경제충격을 유발했으며, 원격근무·교육 확산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감소로 인한 도시공간 구조와 형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됐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4개 사회 변화를 통해 인천시 대응 전략으로 4대 시정목표를 제안했다. 4대 시정목표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 구축 ▶편리하고 행복한 일상생활 보장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공간 조성 ▶효율적 지방정부 운영체계 확립이다. 4대 시정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인천시 실·국 체계를 반영한 8개 부문 중심의 단계별 실천과제 발굴과 실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실·국 단위 부문별 중장기 계획 및 ‘인천 2030 미래이음’과 연동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동식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