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학교 개학 연기 등 혈액 수급 위기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을 위해 하남시 헌혈추진협의회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민·관·군·경 등 11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혈액 수급 부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책과 헌혈 증진 및 헌혈문화 정착에 대해 논의했다. 

대책회의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헌혈자 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헌혈 장려 물품을 지원하는 전달식도 이어졌다.

시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에 지원한 헌혈 장려 물품은 한 장당 1만 원이 충전된 지역화폐(하머니카드) 500만 원으로, 6월부터 헌혈의집 하남센터에서 전혈 헌혈자에게 1회 지급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헌혈을 추진하고, 헌혈자 지원 예산을 하반기에 추가 확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헌혈 장려를 위한 지역화폐를 지원했고, 올해 총 1천만 원을 지원한다. 헌혈자에게 헌혈 장려 물품(지역화폐)을 지급하는 것은 경기도 최초 사례로, 헌혈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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