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소규모 간담회 ‘우리 서로 통해요’를 통해  아파트 경비원과 만남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 갑질 사태와 관련해 관내 아파트 경비원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27일 열린 간담회에는 관내 아파트 단지 6곳의 경비원 12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경비원들의 일과와 근무환경, 경험담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경비원 여러분의 수고 덕분에 아파트 주민 나아가 우리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모두가 이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경비원에 대한 처우와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경비원은 "20년이 넘는 근무기간 동안 시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보기는 처음이다"며 "시장이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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