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중 인천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4월 중 인천항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 교역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항로 물량 증가와 공컨테이너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물동량은 전년 동월 27만TEU보다 0.9% 증가한 28만TEU를 기록했다. 

글로벌선사 신규 항로 개설 등에 따른 환적 물동량 증가(6천 TEU)와 중국 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등 항만과의 교역량이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인천 지역 모래 채취허가 재개에 따라 연안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4월 중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인천항을 제외하고 부산, 광양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0%, 16.4% 감소하면서 총 1억2천184만t을 기록해  전년 동월 1억3천376만t 보다 8.9% 감소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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