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안 및 스트레스 예방과 극복을 위해 심리지원단을 구성, 심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8일 센터에 따르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 정보가 담긴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유선전화 또는 대면상담 후 정신건강 평가 등을 통해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 연계를 실시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퇴원할 때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심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생기는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을 호소하는 일반 주민들을 위한 심리상담 또한 함께 전개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6일 기준 전화·대면상담 1천867건, 심리상담 서비스 안내문자(SMS) 등 정보 제공 572건 등의 심리 지원을 실시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물리적 방역만큼 심리적 방역도 중요하다"며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면 정신건강도 약해지기 쉬우니 이로 인한 불안·우울·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코로나19 심리 지원 핫라인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확진자와 가족은 국가트라우마센터 핫라인(☎02-2204-0001)에, 격리자와 일반인들은 거주지 기준 정신건강복지센터(동구 ☎032-765-3690) 또는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등으로 연락하면 신속한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