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코로나19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해운·물류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IPA와 기업은행은 2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인천항 협력 해운·물류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출 대상은 인천지역 소재 해운·물류 분야 중소기업이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IPA 상생펀드는 IPA가 기업은행에 예치한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중소 협력기업 대출 시 일정 금리를 자동 감면함으로써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상생펀드는 다음 달 초 기업은행을 통해 출시된다.

IPA는 2018년부터 수협은행과 협력을 통해 최대 3년을 대출기한으로 20억 원 규모의 중기 상생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대출기금 20억 원을 조성함에 따라 인천항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펀드는 40억 원 규모로 늘었다.

IPA 관계자는 "2023년까지 펀드 규모를 60억 원까지 확대해 대내외 환경에 따라 자금난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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