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코로나19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따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미디어 참여로 활동하는 주민마을방송팀을 본격 가동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주민마을방송팀은 주민들이 직접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미디어를 통해 전달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구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지원한다.

총 10개 팀 90여 명으로 구성했고, 한 달간 운영 및 콘텐츠 제작 방향을 협의하는 컨설팅 과정을 마치고 미디어 교육과 제작활동에 돌입했다. 우리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를 영상 또는 팟캐스트로 제작하고 도시농업, 노포(오래된 가게), 마을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옥련1동 아우름청소년봉사단팀은 ‘우리 동네 어르신 영상자서전 만들기’라는 주제로 청소년이 주체가 돼 관련 영상을 제작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벧엘 알미모팀은 ‘인천 고려인 FM방송국’ 팟캐스트 활동을 진행하고, 연수구 주부낭만TV팀은 ‘소상공인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주제로 영상·팟캐스트 활동을 벌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마을방송팀이 자생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할 코디네이터를 별도로 양성키로 하고 제작 역량과 리더십이 있는 활동가들을 우선 투입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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