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가 불러 온 ‘소셜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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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가 불러 온 ‘소셜 카오스’
인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 대다수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연관돼
시, 지역거주자 1453명 검사 마쳐…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5.2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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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콜센터가 있는 건물 로비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근무한 확진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으나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여성과 접촉한 콜센터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28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콜센터가 있는 건물 로비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근무한 확진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으나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여성과 접촉한 콜센터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지인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인천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1명, 동구 1명, 연수구 2명, 부평구 18명, 계양구 15명이다. 확진일로는 25일 1명, 26일 10명, 27일 22명, 28일 4명이다.

확진자 37명 중 26명은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이고, 나머지 11명은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8·여)씨는 26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에도 부평구 부평4동에 있는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A씨는 23일 오후 5시께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출근해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근무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콜센터 근무 사실을 확인하고 이곳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A씨의 접촉자인 동료 근무자 B(45·여)씨가 추가 확진됐다. 해당 콜센터 직원 82명과 다른 층 근무자 5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시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등 관련자 4천15명 중 인천 거주자는 1천459명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12일부터 24일까지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한 근무자와 아르바이트생, 면접자 등이다.

시는 이들 근무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천453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결과 37명이 양성 판정을, 1천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4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사 예정자는 116명이다.

시는 인천형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했다. 학원과 PC방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와 운영자제 권고 기간도 늘렸다. 지하철·터미널 등에 대한 청소 소독을 1일 2회씩 실시하고 버스는 회차 시, 택시는 출발 전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생활 속 소독과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박남춘 시장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매섭다"며 "신속한 검사로 확진자와 그 접촉자를 격리·차단시키고 정부 방침에 맞춰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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