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5.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도내 465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결정·고시 대상 필지 중 85.1%(390만4천860필지)는 지가가 상승했으며 변동이 없는 토지는 6.6%(30만158필지), 신규 조사 토지는 1.6%(7만4천661필지) 등이다.

도내 시·군별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많은 하남시다. 하남시는 전년 대비 9.53% 올랐다.

가학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광명시(8.33%), 지식정보타운 및 과천주암지구 개발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과천시(7.54%) 등도 개별공시지가 상승 폭이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파주시(1.24%)와 포천시(3.10%), 동두천시(3.28%)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 가장 비싼 땅은 1㎡당 2천370만 원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였다. 최저 지가는 1㎡당 525원인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나타났다.

자세한 개별공시지가 내용은 29일부터 각 시·군·구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달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에서 지도 기반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월 29일까지 각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에 이의를 신청하면 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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