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실내체육시설이 장기간 휴관되자 많은 시민들과 운동선수들의 고충이커졌다. 6월 개관에 기뻐했던 시민들은 예상보다 많이 등록했지만 결국 한 달 더 기다리게 됐다.
실내체육시설들이 정상 운영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지역 내 운동선수들과 지도자들도 허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동안 실전경기 운영을 할 수 없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대신해 왔던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앞으로 한 달 간의 훈련 일정을 다시 짜야 한다. 일부 종목들은 지인이 운영하는 사설 시설을 찾거나, 자비로 외부시설을 이용하는 등 경기력 저하에 대비하고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갑자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재개관 일정을 한달 연기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여가와 선수들의 훈련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하기에 이 같은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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