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강사와 관련한 확진자인 학습지 교사가 가르친 형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는 29일 선학동 거주 A(8)군과 B(12)군 형제가 양성 판정을 받아 인하대병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인천 127번 확진자인 연수구 한 학습지 지역센터 교사 C(46·여)씨로부터 지난 15일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 형제는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전날 2·3차 검체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부터 계속 자가 격리해 이동경로는 없다. 이들의 부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C씨가 방문한 집의 학생·부모, 동료 학습지 교사 등 11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A군 형제는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군 형제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C씨는 아들과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이 나왔다. C씨의 고교 3학년생 아들(19)과 남편인 택시기사(49)는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강사 D(25)씨 제자가 방문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왔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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