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시민불편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업무는 물론,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 확인 등을 위해 지난 28일 회의와 함께 야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29일에도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열고 ‘동양하루살이 피해대책 추진TF팀’의  각 반별로 대책을 보고받고 추진상 문제점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추진대책은 ▶모터보트를 활용한 수변 물 뒤집기 ▶굴삭기를 활용한 토사순환 및 제초작업 ▶가로등에 포충기 및 배너형 방제포 설치 ▶버스승강장 LED등 교체 등이다.

시는 이미 지난 26일과 28일 한강 삼패공원과 덕소역 주변 상가 등을 돌며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27일엔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해 방류량 조절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이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그동안 효과가 미미한 친 환경 방제조치만 진행됐다. 이로 인한 시민 불편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은 여전히 묘연한 실정이다"라며 "아무런 혜택 없이 규제 피해만 고스란히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환경부에 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근본적 대책마련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 차원에서 정당히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요구할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사업진행과 효과 등을 모니터링하고, 미비점 등을 수시로 꼼꼼히 체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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