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개막 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K4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FC남동은 30일 인천 남동공단근린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3라운드 충주시민축구단(충주) 홈경기에서 전반 38분 선취골이자, 결승골인 강민규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골을 터트린 강민규는 개막전 첫 골을 포함 3경기 연속골(3골)로 시즌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2연승 기세를 이어가던 FC남동은 이날도 전반부터 강하게 충주를 압박했다. 틈틈이 골을 노리던 FC남동의 첫 골은 전반 38분에 터졌다.

충주 공격 위기를 모면한 후 수비에서 한 번에 좌측중앙에 위치한 강민규에게 볼이 전달됐고, 강민규는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면서 상대 수비 태클을 피한 다음 충주 골키퍼 정면에서 강하게 슈팅한 볼이 충주 골 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FC남동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 강화를 위해 오성진을 빼고 미드필더 고민혁을 투입해 충주를 압박했다. 후반 14분 강민규의 상대 공개 앞에서 강하게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밖으로 흘러갔다.

후반에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자, 김정재 FC남동 감독은 조평원·이호진을 빼고 이건희와 서준영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 종반에 충주의 공격에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FC남동 골키퍼 송영민의 선방으로 위기를 잘 모면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FC남동의 승리로 끝났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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