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상대원동∼강남역, 판교역∼동원동을 다니는 버스가 운행된다.

시는 이들 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성남형 버스준공영제 2개 노선의 추가 확충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판교역∼동원동은 6월 1일부터 누리4번이 신설 운영된다. 예상 이용수요를 고려해 우선 소규모(1대)를 고정적으로 배차하기로 했으나 향후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가 노선 확충을 계획할 예정이다.

누리4번은 교통소외지역인 동원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판교방면 접근성도 동시에 개선시켜 버스 노선 부재로 인한 오랜 민원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8일부터는 중원구 상대원동·성남하이테크밸리~강남역을 운행하는 9800번 노선이 개통된다.

이곳은 3천700여 개 기업체가 밀집해 있으나 서울방면 광역노선이 없고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 환승 통행에 불편이 지속돼 왔다.

9800번(5대)이 성남하이테크밸리~서울방면(강남권)을 운행 중인 광역버스 9400번(5대)과 병행 운행함에 따라 하이테크밸리 일대 근로자 밀집지역 등의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 대중교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버스 이용수요가 급감, 이로 인해 민영제 기반의 노선버스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성남형 버스준공영제 확대 시행을 통한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정책으로 보완해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없는 교통복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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