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 기업인들의 원활한 해외업무 수행과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전세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약 140여 명 등 29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의 전세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약 840여 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했다. 

앞서 지난 3월 13일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시작으로 4월 23일 베트남 번돈행 LG디스플레이 및 LG전자 엔지니어 226명, 4월 30일 터키행 현대자동차 엔지니어 144명 등 지난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2천894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했다.

또한 국내 복귀를 원하는 재외국민과 해외에서 발이 묶인 체객 수송을 위해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 힘을 합쳐 적극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 지난 23일 팔라우 현지 체류객 96명 수송 등 3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29회 전세기를 운영했다. 이를통해 7천875명의 국민들이 고국 품으로 돌아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운항 감소로 증가한 국제 항공화물 초과수요에 대응하고자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영향에도 4월 수송t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중국노선은 전년동기대비 13.6%, 유럽노선은 15.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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