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8일 교통사고 발생시 차량 안에 갇힌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차량 비상용 망치’를 사용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평소 순찰차 내에 비상용 망치가 비치돼 있음에도 불구, 실제 사용빈도가 낮아 제대로 된 사용법을 익히기 위한 것이다.

이날 화성시 비봉면의 한 폐차장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차량 안에 탑승자가 갇혀 있는 상황을 가정한 뒤 경찰이 보호안경과 방검장갑 및 방검토시 등 안전장치를 착용한 채 비상용 망치를 이용, 신속하게 유리창을 깨뜨려 탑승자를 구조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와 실습이 이뤄졌다.

수원서부서는 이번 비상용 망치 시연회를 동영상으로 제작, 비상용 망치 사용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용 망치 사용법에 대해 다른 경찰관들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상황에 필요한 치안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연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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