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차량 내 연료의 가짜석유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해 주는 ‘찾아가는 연료 품질점검서비스’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석유관리원은 지난 9년간 전국을 순회하며 운전자가 타고 온 차량 내 연료를 뽑아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차량에서 시험 분석을 통해 가짜석유 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One-Stop 서비스인 ‘찾아가는 차량연료 품질점검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차량 연료 외 농기계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르자 올해부터는 서비스 명칭을 ‘찾아가는 연료 품질점검서비스’로 변경해 비상발전기와 보일러, 농기계 및 선박 연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애까지 점검대상 연료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기존에 진행해온 차량연료는 물론, 6월부터 연말까지 총 215회에 걸쳐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사람 출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발전기 연료와 저소득층의 석유보일러 및 농어민 대상 농기계와 선박 연료에 대해 무상으로 품질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 속 곳곳을 찾아다니며 석유관리원이 할 수 있는 일을 차근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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