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의 장 이끌 학생·현장 중심 맞춤 ‘교육 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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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의 장 이끌 학생·현장 중심 맞춤 ‘교육 리더’ 양성
경기도교육연수원
  • 박종대 기자
  • 승인 2020.06.01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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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혀 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배우며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교직원의, 교직원에 의한, 학생을 위한 연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인터넷 홈페이지의 인사말에 올려놓은 글이다. 짧은 표현이지만 도교육연수원이 학생과 교직원에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갖고 조직을 꾸려 가는지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자기소개서다.

 2012년 개원한 도교육연수원은 ▶연수기획조정부 ▶초등교원연수부 ▶중등교원연수부 ▶교육행정연수부 ▶교육지원부 등 5개 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각 부서는 미래 교육을 통해 성장해 나갈 학생들을 선도할 교직원들이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체계 구축은 물론 퇴직예정자를 위한 미래 설계 과정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편집자 주>

‘지금 배워 바로 쓰는 온라인 교실’ 수업 연수 모습.
‘지금 배워 바로 쓰는 온라인 교실’ 수업 연수 모습.

# 교직원을 위한 으뜸 연수원

도교육연수원은 이천시 장호원읍 경충대로 168번길 168, 11만9천373㎡ 부지에 조성돼 있다. 본관 1개 동과 체육동 1개 동, 숙소동 2개 동 등 총 4개 동과 체육장(운동장·족구장·농구장)으로 꾸며져 있다.

정원은 특정직인 교육원구관 3명, 교육연구사 15명을 비롯해 일반직 4급 2명, 5급 4명, 6급 11명, 7급 이하 25명 등 총 83명이 소속돼 있다.

도교육연수원의 기본 운영체계는 ‘교육 이상을 실현하는 미래교육연수원’을 중심축으로 수립됐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연수원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연수원 ▶행복한 배움과 성장이 있는 연수원 등 3가지 운영 방향을 정했다.

운영과제로는 ▶교육공동체 미래 역량을 키우는 연수 ▶학생 중심·현장 중심 맞춤형 연수 ▶행복한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연수 ▶소통과 협력의 연수시스템 구축 강화 등 총 4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은 4가지 운영과제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인 교육공동체 미래 역량을 키우는 연수는 ‘미래 핵심 역량을 신장하는 연수’와 ‘경기혁신교육 가치 공유’로 이뤄졌다.

미래 핵심 역량을 신장하는 연수는 교육공동체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내용으로 운영된다. 또 융합교육 능력을 키워 주는 방향으로 수업을 지원한다.

경기혁신교육 가치 공유는 혁신교육 비전과 가치 기반을 전달하며 학교혁신 역량을 지원하는 교직원 연수를 진행한다.

두 번째 학생 중심·현장 중심 맞춤형 연수는 ‘교육리더를 키우는 연수’, ‘현장 중심 맞춤형 연수’로 구분된다.

교육리더를 키우는 연수는 학생 중심·현장 중심 리더과정을 비롯해 교직원 리더십을 개발해 준다. 현장 중심 맞춤형 연수는 학교현장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본다.

세 번째 행복한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연수는 ‘교직원 성장단계별 핵심 연수’, ‘학습공동체 중심 연수 운영 강화’로 마련됐다.

교직원 성장단계별 핵심 연수는 성장단계에 따른 역량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과정이다. 교직원의 직무능력 중심으로 연수 프로그램이 꾸려졌다. 학습공동체 중심 연수 운영 강화는 학습공동체 중심으로 공모연수 운영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 실행학습 운영을 내실화했다.

소통과 협력의 연수 시스템 구축 강화는 ‘소통과 공감의 연수기획 운영’, ‘연수 협력 시스템 구축·운영’이다.

소통과 공감의 연수기획 운영은 현장 주도 학습자 중심의 연수로 기획됐으며, 공동체의 삶으로 전이되는 연수문화를 조성하려고 한다. 연수 협력 시스템 구축·운영은 학습자 중심의 체계적 지원·운영을 목표로 미래 교육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아트스페이스 나눔’에서 개최한 ‘국제현대회화전’.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아트스페이스 나눔’에서 개최한 ‘국제현대회화전’.

# 미래 연수혁신에 나서다

도교육연수원은 2019년 1월 15일 누적 연수 이수 인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교육훈련기관으로는 최단시간에 최대 규모의 연수를 한 것이다.

2012년 9월 문을 연 뒤 직원의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집합연수 과정과 원격연수 과정을 설계해 오면서 월평균 1만3천여 명, 연평균 16만여 명의 연수생이 연수과정을 이수했다.

올해 도교육연수원은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학습공동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수체계 개편이다.

학습공동체 플랫폼은 연수 설계에 있어 학습자 참여와 연수기관의 전문성에 기반한 연수 운영의 역할 설정을 제시한 플랫폼이다. 도교육연수원을 미래 연수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체계다. ▶학습자 참여형 연수 개발 및 확산 ▶미래형 연수 설계 ▶연수원 혁신 및 리더 전문성 강화 ▶학습공동체 연수 플랫폼 구축 ▶거버넌스 및 네트워크 체제 구축 등 5가지 운영 방향으로 수립됐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도교육연수원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교원 연수의 관점을 탈피하려고 한다. 그 첫걸음으로 학습자 참여형 연수를 개발·운영 중이다. 교수활동과 관련된 연수를 기관이나 외부에서 세세하게 접근하는 대신 교원의 자율성과 공동체성에 기반해 개발자로서의 교사를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수 방법도 집합과 온라인을 적절하게 배합한 ‘블랜디드 연수’를 도입, 다양화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학습한 후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토론을 벌이거나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이를 발표한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등 현장 참여형 연수 모형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원의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도 키우려고 한다. 교원이 개발자로서의 역할 변화를 통한 교육연구회와 콘텐츠 개발을 연계하고, 지역맞춤형 연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시간 연수를 운영하고, 원격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수원 간 협력 및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연수 패러다임 전환 효과를 얻고, 경기혁신교육 3.0를 강화할 수 있다. 더불어 교육자치시대에 적합한 전문적 리더형 연수 운영을 통해 공교육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 사회에 기반한 연수기관의 기능과 역할 조정을 통해 교육리더를 양성해 낼 수 있다.

# 서길원 경기도교육연수원 원장 인터뷰

-도교육연수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말씀해 달라.

 ▶코로나19 사태로 교직원 연수도 변화를 맞이할 때가 왔다. 그동안 연수는 대면 방식의 집합교육 위주로 운영됐다. 이제는 플랫폼형 연수로 바뀌어야 할 시점이다. 도교육연수원은 이러한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이를 강화해 줄 수 있는 연수를 지원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집합교육을 결합한 ‘블랜디드 연수’를 접목할 계획이다. 가령 온라인에서 진행한 교육을 토대로 그 이후에 콘퍼런스나 토론회 등 집합교육을 진행하는 것인데, 이러한 연수 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이전보다 훨씬 높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경기도만이 지닌 넓은 관할 면적에 따른 연수 진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성도 최대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도교육연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한다면.

 ▶지방자치와 분권시대를 맞이하면서 그에 걸맞은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연수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교장 연수과정을 주관해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은 서울에서 교장연수를 진행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육대상자가 있는 경기도는 청주시 소재 한국교원대학교까지 내려가서 연수를 받았다.

 지역에 맞는 핵심 인재를 길러내려면 역할과 기능에 맞춰 경기도에서 연수를 진행해야 한다. 경기도는 관할 면적이 넓기 때문에 남부와 북부지역을 총괄하는 연수원을 각각 두고, 도교육연수원은 남부를 담당하면서 중앙연수원으로서 교장 및 중간관리자 연수 등을 맡는 쪽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사진=<경기도교육연수원 제공>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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