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갤러리아가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라잇(Right)! 러브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부금은 경기의료원 수원병원과 천안의료원을 포함한 수도권 및 충남지역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건강키트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갤러리아는 9일부터 ‘라잇! 러브 챌린지’를 진행, 백화점 외관 조명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담은 ‘하트’ 영상을 송출했다. 희망과 연대의 상징인 하트 연출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이 캠페인은 지난 몇 달간 스위스 마테호른산을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등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진행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9일 갤러리아 명품관을 시작으로 더플라자호텔과 한화이글스, 한화건설, 갤러리아 센터시티 및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등 7개 랜드마크가 점등에 참여했으며, 지역적으로는 서울부터 전남 여수까지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됐다.

고객 참여 기부 행사도 진행됐다. 고객이 갤러리아 앱·웹사이트와 SNS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면 갤러리아가 댓글 한 건당 1천 원을 기부 출연하는 방식으로 총 1천만 원의 성금이 조성됐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가 시작한 ‘라잇! 러브챌린지’ 불씨가 전국적인 코로나 극복 염원으로 이어져 서울부터 여수까지 붉은 하트 불빛으로 물들였다"며 "고객과 회사가 한마음으로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건강키트 지원이 의료진들의 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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