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평택항의 4월 말까지 항만운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항만물동량은 3천756만3천t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이 4월 말 항만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평택항의 대표 주력 화물인 자동차의 경우 수입물량은 10만2천31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8% 급증한 반면 수출물량은 14만7천421대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컨테이너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2만7천849TEU를 기록했으며, 액체화물은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천87만8천t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역시 1천600만8천t으로 3.4% 증가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평택항의 주요 화물 품목인 액체화물, 철광석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수출입 물동량이 3월에 이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감염증이 종식해 자동차 수출 물량도 조기에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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