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진행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4년 연속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하면서도 투명한 전형 운영과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인하대는 올해부터 내년 2월까지 15억3천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인하대는 2007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정한 대입 전형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전형 운영 단계별로 외부 위원이 참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자기소개서 내 기재 금지사항을 검색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대입 전형 자료 중 블라인드 처리 항목을 늘려 모든 전형에서 지원자를 식별할 수 있는 항목은 볼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정 입학처장은 "인하대는 대입 전형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교 교육과정을 중심에 뒀으며, 전형 운영 역시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투명한 전형 운영과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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